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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서부] 평신도 회원들의 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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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7-08 05: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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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6일, 연합감리교뉴스(UMNEWS.org) 한글판에 서부지역 한인 목회 코오디네이터를 맡으신 김웅민 목사의 글 “미래를 고민하는 한인 교회에 드리는 고언” 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https://www.umnews.org/ko/news/rev-woongmin-kims-opinion-over-the-protocol-and-korean-churches) 서부지역의 평신도 분들께서 위의 글을 읽으시고는 각자의 마음을 정리해서 답글을 작성하셨고, 그 중 일부를 공개한다.
“저는 김웅민 목사님돠 동의할수 없읍니다. 관용은 우리의 몫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에서 흘러나오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연애와 동성결혼 및 동성연애를 죄라고 생각지않는 영적지도자를 교회에 파송하는것 자체가 커다란 죄이고 잘못된것이라도 믿습니다”
by Hose Kim
“Good morning!
김웅민 목사님의 생각과 걱정은 이해하나 동의는 할수 없습니다. 오는세대, 자녀와 손자녀세대, 후손을 염려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 바로 바로잡아야하는 때입니다. 어쩌면 조금 늦은 감도 있습니다. 진보들(특히 동성애자들)은 오래전부터 조직화되어 그들의 부정한 힘을 키우고 온세상에 영향을 끼치며 뒤집어 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바로잡는 시도를 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적하는 사람들과 공존하는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걸 미화해서 이해하고 공감하고 함께해야한다는건, 적어도 우리 크리스쳔들은 좀 더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위험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진보들(특히 동성애자들)이 의도적으로 관심이나 과제를 뚱딴지같은 있슈로 복음의 방향과 관심을 돌리게 했습니다. 선교지경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대로 선교를 하는것이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하는게 아닐까요? 왜 양적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야 하나요? 진리와 싸워야한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머리가 터지더라도 정로를 가며 싸워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걸 목사님들께서 앞장 서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보주의(특히 동성애자들)가 전통적인 성서를 따르지 않음으로 그들이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고 역으로 한번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아직까지는 그들이 소수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우리는 주류사회와 교감하는데 주눅이 들어서도 안되고 스스로 우리가 뭘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자녀세대와 단절되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토대로 분별력을 가르치지 않았고 그들과 진실한 소통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이데올로기를 따르며 모든걸 다 포용하고 아닌것에 모두 관용을 베푸르라 가르치는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학교에서와 세상에서 혼돈의 상태로 혼합적 사고를 가르치고 있으니 교회와 가정에서라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가르쳐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평신도로서 그걸 교회와 목사님들께서 앞장서 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행정적인 불유익과 비효율성이나 남의 시선이나 다른 시각 등등 때문에 분리가 무서워서 되겠습니까? 여론조사 마저도 알쏭달쏭한 언어로 진보를 우호하듯 몰아갔던 기억합니다. 지금 진보들은 성서마저도 문맥은 상실한채 text 만 들이대며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돈으로 매수하는 동성애자들의 조직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체 교회의 자율성을 허용하지 않는다해서 중도/진보쪽을 택한다는건 역시 하나님의 진리와 맞서는것이 되겠죠.
목사님의 염려스러운 마음은 이해하나 아이들을 둔 부모로서 목사님 말씀대로 후손들을 생각하지 않을수없어 감히 rebuttal 을 두서없이 보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오미애
“라팔마 연합감리교회의 한준 장로입니다.
존경하는 김웅민 목사님의 의견에 부족하기만 한 저이지만 감히 저의 생각을 전합니다.
목사님의 의견에 다음과 같은 이유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에 기초로 할 때만이 나와 같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관용과 포용 나아가서는 하나님 사역의 지경이 더욱 더 넓어짐을 믿습니다. 또한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도 옳바른 믿음의 기틀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후손들과의 단절이 아닌 소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경을 기초로 한 UMC 장정내용은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행정적으로도 보수교단으로 가입이 절대 필요합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현 교단에서 동성애 문제로 현 교단제도에 의해 우리는 한번도 한인교회 입장을제대로 전할 기회조차도 가지지 못하고 지금까지 오게되었슴을 개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경험을 토대로 가입하는 새교단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 입니다.
단지 이것이 한인교회만을 위한 연회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한인을 포함한 소수민족의 지도자 자리를 교단에 제도젹으로 만들어 주류 교단 지도자들과 새 교단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것 입니다.
새교단 가입시기도 빠를수록 새교단에서의 한인교회의 입지도 커질 것입니다. 또한 2024년까지 기다린다면 현 교단제도에 의한 담임목사 파송등 개체교회가 감당치 못할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을 비롯해 이같이 힘든시기에 연합감리교회를 위해 염려하시고 수고하시는 모든분들께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by 한준
“저도 오미애 자매님의 의견과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서로가 의견을 내고 함께 KUMC를 위해 고민하는것은 아주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웅민 목사님의 말씀처럼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서로가 함께 고민하고 각자의 신앙관에 따라서 추후 결정을 해 나가야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신도 대표 모임에서 가보면, 몇몇 교회는 아직도 목사님들께서 임원들과 현재 교단 상황에 대한 대화가 전혀 없음을 보게 됩니다. 목회자가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 교회 임원들이 미리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않타까움이 있습니다.
목사님들과 모든 임원들은 동역자 입니다. 목사님들은 임원들에게 현재의 교단 상황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과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함께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침 교단 분리 합의안 설명회가 남가주 주님의 교회에서 2월 16일에 있습니다. 목사님들께서는 교회의 임원진들과 꼭 오셔서 들으시고 앞으로 있을 개체교회를 위한 결정에 함께 고민할수록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by 박현수 장로
“교단을 위한 염려와 충정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감히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평생을 감리교의 전통 아래서 지내지는 못했습니다. 고작 20년 됐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에게,많은 경우에, 변화는 기꺼이 받아 들이기 힘든 일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한국에서부터 감리교의 전통을 따르신 분들에게는 작금의 교단을 둘러싼 상황이 저같이 굴러 들어온 감리교인에 비해 훨씬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켜야 할 것은 교단이 아니라, 전통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 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헌신짝 처럼 버려도 좋다는 말은 물론 절대 아닙니다. 단지, 무엇이 더 중요하고 지속적인 가치를 지닌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의 최우선 기준은 선교전략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다고 가르칠 것인가, 라는 고민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다음에야 선교도 있고 봉사도 있고 희생도 있고 교단도 있고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짧은 20년 동안 저 역시 감리교회가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믿어 왔습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열린 마음, 관용과 포용은, 누군가가 정한 테두리 안에 있을 때만 적용 된다는, 그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사람들 에게만 시혜로 베풀어 진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교단의 결정을 앞두고 열렸던 작년 Cal-Pac 연회에서 불행하게도 저는 우리 교단 지도자들의 화장 안 한 민낯을 보고 말았습니다.
관용? 포용? 열린 마음?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눈물겨운 신앙인의 손내밈? 지도자의 품격?
그런거 없었습니다.
신앙의 지도자들이 아니라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당선되는 것에 지상목표를 둔 천박한 정치인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그들이 짜놓은 프레임을 벗어나는 순간, 그 곳에는 지금까지 감리교단에 넘쳐났다고 생각한 관용과 포용이 더이상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가슴 아픈 일 아닙니까?
현상황은 흔히들 동성애의 문제라고 하는 성정체성에 관한 논쟁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겉으로 드러나 눈에 띄는 결과의 하나일 뿐입니다. 연회의 지도자들은 연회에 속한 모든 교회에 내보낸 편지를 통해, 지난 특별총회의 결정을 “condemn” 한다고 선언 했습니다. 교단의 결정을 비난하고, 스스로 재판장이 되어 그 결정에 죄 있다고 실형을 선고 했습니다. “Condemn” 이란 맹렬하게 폭력적인 단어를 우리 신앙의 지도자여야 할 사람들이 휘둘러 이 편과 저 편을 갈라냈습니다.
짜놓은 프레임을 지켜내기 위해 영적인 지도자의 얼굴을 언제든 벗어 던질 수 있는 지도자들이 교단을 이끄는 한, 동성애건 아니건 거기엔 선교적 미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그것은 영적인 가치가 빠진 외치기 좋은 그냥 구호일 뿐입니다. 올바른 신앙의 가치관을 지키고 가르치고 전수하자는 목소리는 더 이상 이 세상에서 주류가 아닙니다.
네, 맞습니다. 불행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도 주류에 묻어서 그냥 같이 떠내려 가야 한다고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만 합니까? 그렇게 눈 딱 감고 떠내려 가는 것만이 과연 우리와 우리 아이들 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 끈인지요? 그렇다면 그것은 썩은 끈 일것입니다.
280년 전 웨슬리 목사님은 주류였는지요?
그냥 편하게 계시면 될 것을, 어쩌자고 주류를 떠나 Methodist Movement 는 고생스럽게 시작을 하셨을까요?”
by 조한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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